일본과 소련은 31일 모스크바에서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한 차관급
전문가 협의를 갖고 한반도, 캄보디아 정세등 국제문제와 두나라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으며 일본측은 소련의 페로스트로이카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등 10개항을 소련측에 제시했다고 일본 신문들이 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
했다.
일본측은 내년 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소간에 구 체적으로 협의가 예상되는 분야로서 일.소정부간 협의에
관한 문서작성<>페로스트 로카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한 협력 <>인도문제 <>어업문 제 <>호혜적이고 적절한 상업
베이스의 경제관계 촉진 <>환경및 우주의 평화이용 등 과학기술협력<>
문화교류협정 체결 <>인적교류의 확대 <>대사관의 활동.정원문제 등
10개항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소련측의 견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소련측은 ''건설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우선 연내에 만료되는
무역지불 협정을 새로이 체결키로 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