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이 지난달에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반전, 하반기의 회복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 작년 동기보다 53% 증가 ***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자동차수출은 2만8천3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가 증가했다.
올들어 월별 자동차수출이 증가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의 자동차수출 신장은 현대가 2만1백여대로 1백2%나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다.
현대는 새모델 스쿠프의 선적과 신시장개척등 시장다변화로 하반기에 15만
대를 수출, 연간으로 지난해의 21만5천대를 웃돌고 23만대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자동차수출이 지난달에 신장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감소율이 지난 상반기중
32%에서 7월말 현재로는 27%로 낮아졌고 계속 감소폭이 줄어 연말에 가면
지난해 수준을 겨우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내수도 월별 최고실적 기록 ***
지난달에는 내수도 9만7백대로 월별 최고실적을 기록, 수출회복과 함께
한달에 11만9천대의 판매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내수 4만1천5백대와 수출 2만1백대로 6만1천6백대, 기아는 3만
1백대와 6천대로 3만6천1백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대우는 1만5천대와 2천1백대로 1만7천1백대, 아세아와 쌍용이 각각 2천
90대와 2천80대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자동차판매는 7월말 누계로 67만8천9백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고 이중 내수가 52만8천4백대로 34% 늘어난데 비해 수출은 15만5백
대로 27% 감소했다.
자동차업계는 하반기에 수출부진에서 벗어나는데 힘입어 연간 전체판매가
1백30만대에 육박, 지난해보다 15% 안팎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