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집행위원회가 원산지규정적용을 강화, 우리나라의 대동남아
지역 CPT(컬러브라운관)수출을 사실상 가로막고 나서 업계에 또다른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1일 무공및 업계에 따르면 EC집행위원회는 최근 홍콩산및 중국산소형컬러TV
반덤핑조사에 착수하면서 우리나라산CPT가 사용된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산으로 간주, 19.6%의 고율관세를 부과키로 내부결정을 내렸다.
또 태국산컬러TV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제재조치를 강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 홍콩및 중국산TV 3-16%선에 머물러 **
홍콩산및 중국산소형컬러TV의 반덤핑판정관세율은 현재 각각 3-6%, 10-16%
선에 머물고 있다.
업계는 EC집행위원회가 이처럼 한국산CPT가 부착된 동남아 주요국들의
컬러TV에 대해 한국산과 동일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게 될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CPT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판단,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홍콩 태국 중국등은 우리나라의 주요CPT수출대상지역으로 올들어
5월말까지의 총CPT수출액 2억5천만달러가운데 홍콩이 20%가까운 4천
8백만달러를 사들이는등 큰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C집행위는 지난4월 우리나라산 컬러TV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끝내면서
평균 19.6%의 고율관세를 확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