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내년 상반기중 지자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그동안 야당
과의 지자제협상에서 걸림돌이 되어온 정당공천 허용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 앙정치가 주민자치 원칙을 훼손하지 안는 범위내서 보완책을
강구하여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 야당 원내복귀문제함께 절충할듯 ***
김용환정책위의장은 1일낮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언론등을 통한
여론수렴및 당3역등 당직자들간에 지자제 실시여부에 대해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면서 "그 결과 내년 상반기중 지자제를 실시키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이를 위해 오는 정기국회 에서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을
여야협상을 통해 반드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그러나 "주민자치라는 지방자치의 본질이 지켜져야하고
중앙의 정치바 람에 의해 과열되거나 훼손돼서는 않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정 당공천문제는 보완책을 마련해 허용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 밝혔다.
*** 오는7일 당내 지자제 소위 1차회의 ***
민자당은 지금까지 정당공천문제는 불허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이를 허용 한는 쪽으로 당론을 수정, 야당측과 원내복귀문제와 함께 지자제
선거법안을 절충해 여야합의로 오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야당과의 지자제협상에 앞서 당론을 재조정하기 위해 지난 30일
당내 지자제소위(위원장 김동규의원)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7일 1차회의를
열고 정당공천 제 허용및 부작용방지 보완책과 지자제실시에 따른 일정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소위는 김위원장외에 내무위소속인 문정수 홍희표 강우혁 김제태
박진구 정해남 의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의장은 2일 당3역들과 함께 청남대로 노태우대통령을 방문,
지자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노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