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의 개방 및 시장규모 확대추세를 타고 세계적인 통신기기
업체들의 국내진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내업체들도 통신시장에 새로 진출하려 할 경우 기술축적의 미비로
외국업 체를 업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정된 판매에서 모든 제품판매 확대 움직임 ***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화사회 진전과 통신시장 개방물결에
편승,미국의 AT &T,캐나다의 노던텔리콤,프랑스의 알카텔,일본의
후지츠.도시바.NTT 등 세계적인 통 신기기업체들이 기존 한국협력선과의
사업확장 및 다양화를 통해 그동안의 한정된 제품의 국내시장판매에서
거의 모든 제품의 판매쪽으로 시장참여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기술제휴로 그동안 반전자교환기 M10CN을 국내에
공급하던 알카텔 은 지난해말 M10CN의 공급계약이 완료되자 올해부터는
전전자교환기인 S1240디지틀 교환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노던텔리콤도
대우통신과의 기술협력하에 키폰,사설교환 기 등을 국내시장에 판매했으나
통신시장의 개방 및 확대에 따라 향후 이 회사가 생 산하는 모든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모토롤라사의 한국내 합작회사인 한국 모토롤라도 생산제품을
카폰,페이저에 서 최근에는 휴대용전화기,페이징시스팀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전자와 키폰 및 사설교환기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후지츠,동양전자통신(오텔 코)과 교환기기술제휴를 맺고있는 스웨덴의
에릭슨,삼성전자와 기술제휴하고 있는 N TT,산요,도시바 등도 기존의
기술제휴 통신기기외에 각사가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모두
국내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외국업체, 독자적으로 한국시장 진출 움직임 ***
또 정보통신시장 진출을 꿈꾸고 있는 코오롱그룹은 올봄부터
AT&T로부터 기폰을 수입,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판매상품을
전화기류를 포함,더욱 많은 종류의 통신기기를 들여올 것으로 보여
외국통신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을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업체들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이들 외국업체들은 앞으로는
독자적으 로 한국시장을 뚫을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데다 아직 국내협력선을
갖고있지 않는 NE C등 유수한 외국사들도 국내시장에 조만간 상륙할 것으로
보여 국내통신시장을 둘러 싼 외국업체들의 침투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