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1일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각료회의에서 공시 유가를
배럴당 21일달러로 인상키로 합의한데 이어 모든 자국산 원유 품목의
수출가격을 배럴당 3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트 석유부의 함마드 아요우브 대외판매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유가 인상결정이 이날(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인상조치를 단행한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인상결정에 따라 수에즈만산 원유는 배럴당 17달러,
벨라임산은 배럴당 16.15달러, 라스 바드란산은 배럴당 15달러, 라스
가리브산은 배럴당 14.70 달러 로 각각 새롭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비OPEC회원국인 이집트는 유가를 배럴당 21달러로 인상키로
합의한 지난주 OPEC회의의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