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유전병과 당뇨병, 암등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요법이 금년가을께 사상처음으로 직접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립위생연구소(NIH)의 "재조합DNA위원회"는 31일 선천성 면역장애와
치명적인 피부암 치료에 대한 유전자요법 사용을 허용했는데 NHI의 한
과학자는 "유전자요법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이의 의약계에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치병치료 의학혁명작업 첫발 **
NIH의 연구원인 W.프렌치 앤더슨 박사는 "이로써 앞으로 2)년동안
의약혁명이 될지도 모르는 작업이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고 말했다.
NIH의 재조합 DNA위원회는 이날 선천성면역장애의 치료에 유전자요법을
사용하자는 앤더슨 박사의 제안과 치명적인 피부암 치료에 이 요법을
사용하자는 스티븐 로젠버그박사의 제안을 승인했는데 유전자요법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문제는 그동안 격렬한 윤리적, 과학적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다.
이 제안들은 앞으로 미식품의약국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전문가들은
NIH의 승낙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박사는 "이두가지 제안은 유전자요법이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이로써 암, AIDS(후천적면역결핍증),
유전병등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