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제2금융권 실세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시중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한국등 3개 투신사 사상처음 10조원 돌파 ***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한국.대한.국민등 3개
투신사의 수탁고 는 총 18조4천5백98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4천5백4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7월말 현재 10조2백97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월말에 비해
4천3백24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장기형증권 높은 수익률 보장돼 선호 ***
수탁기간별로는 이 기간중 장기형의 수탁고가 3천4백11억원이 늘어난데
반해 단 기형은 9백13억원의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6개월이상 장기형의
경우 제2금융권 금리 인하조치와는 관계없이 연 14-15%에 달하는 종전의
높은 수익률이 계속 보장되기 때 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한동안 계속 수탁고가 줄어들던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도 7월말
현재 전월말 대비 9백59억원이 늘어난 8조2천43억원을 기록, 그간의
환매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운영자금의 투자상품인 신탁형 수익증권은 금리인하 조치에
영향을 받아 7월중 수탁고가 7백34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