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기독교병원이 북한에 설립될 전망이다.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된 한국계 한 신문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기독의료선 교회(회장 박세록장로)는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 북한측 해외동포후원회 김수만부위원장과
기독교병원 설립을 위한 4개항의 기 본원칙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기독의료선교회가 북한당국과 합의한 4개항의 조건은 병원명칭에
글자를 사용하고 <> 병원은 가급적 시골에 설립하며 <> 병원안에 교회를
두는 한편 <> 재미교포의사들이 북한에 들어가 직접 환자를 치료하거나
북한의사들을 수련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표단은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장로교회 김득렬 목사 내외와 박세록, 이동휘, 임춘수, 장현식,
한민원씨 등 5명의 의료진들이다.
이들은 이번 북한방문때 7만달러 상당의 의료기자재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