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자동차부품 종합기술연구소가 오는 9월7일 문을 연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대, 기아, 대우, 쌍용,
아시아등 완성차 5사가 각각 3천만원씩을 출연해 구성한
연구소설립기획단은 오는 16일 연구 소 창립총회를 열고 이달중으로
설립인가 및 설립등기를 마친 뒤 오는 9월7일 자동 차회관에서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 자동차기술 종합연구 / 전문정보 제공 ***
지난해부터 상공부가 주축이돼 추진해 온 자동차부품 종합기술연구소는
자동 차 기술의 종합적 연구 <>부품 성능평가에 필요한 고도 기술지원
<>자동차 기술에 관한 전문 정보제공 <> 자동차 기술 연구의 총괄조정등의
기능을 수행해 부품 국산 화 및 수입대체, 부품 신뢰도 향상을 통한
품질경쟁력 강화, 기초.기반 기술 축적등 의 주력하게 된다.
그동안 각사의 이해가 엇갈려 설립이 지연돼 온 이 연구소는 정부,
완성차업체, 부품업체들이 오는 92년까지 모두 5백억원의 기금을 마련,
운영하게 되며 정부출연 금 2백억원 가운데 올해분 30억원은 추경예산에
이미 확보된 상태다.
업계출연금 3백억원중 30억원은 부품업체가,나머지 2백70억원은 5개
완성차업체 들이 자동차협회 회비납부 방식인 30%는 균등분할, 70%는
매출액 비중에 따라 각각 출연키로 합의됐다.
*** 품질경쟁력 강화등 도모 ***
기획단관계자들은 수출시장에서 국산승용차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주원인은 품질 수준의 저위에 있다고 지적, 새로 설립될 연구소가
부품업체의 부족한 기술력을 지 원하고 기술인력의 양성.공급을 통해
부품의 품질을 향상해 국산 자동차의 품질경쟁 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부품의 국내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및원 가절감을 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연구소가 이같은 연구,개발기능외에도 심각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 는 자동차분야 기술인력의 양성과 훈련 및 자동차에 관련된
제반 시험 및 검사등의 위임업무도 체계적으로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