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라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선박과 원유등 적재화물의 보험료가 최고 1백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영국 재보험사 국내업계에 통보 ***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
페르시아만 지역의 위험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영국 런던의
재보험업자들로 구성된 전쟁위험보험요율 결정위원회는 이 지역을
비상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당분간 이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48시간전에 재보험업자에 연락, 수시로 변경되는 전쟁보험요율을
지정받도록 하라고 이날 국내 보험회사들에 알려왔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 적재화물의 보험요율은
0.0275%였는 데 이번 조치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보험요율이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2-3%수준 으로 현재보다 1백배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험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선박의 보험요율도 기본요율 0.02095%에
위험담보요율 이 추가되게 됐는데 지역별로 <>이란 및 이라크의 북위
29도45분이남 지역과 이라크 및 쿠웨이트의 내륙지역이 0.419%로
기본보험료의 20배 <>북위 29도45분 이남지역중 동경 56도 서쪽부분은
0.02095%로 기본보험료만큼의 보험료를 더 부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유공, 경인에너지등
정유회사들과 현대 상선, 범양상선등 원유수송회사들의 보험료가 당분간
크게 늘어나게 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