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회는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민련/
전대협등 66개 재야단체가 범민족대회 추진본부를 결성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번 결성대회에서 선출된 6명의 제3차 평양
예비회담 대표들의 방북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 성명이 재야단체와 학생만의
추진본부 결성을 "각당 각파 가계각층이 폭넓게 망라된 것"이라면서 이는
"각계각층론을 들고 나와 범민족대회를 파탄시키려는 반통일 책동에 대한
반격으로써 분열주의 세력에 대한 통일애국세력의 승리""해내외 동포들을
크게 고무하는 긍정적인 사태발전"이라 고 찬양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성명은 또 한국정부가 재야단체의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활동을
방해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제3차 평양예비회담대표와 관련해 "이번
결성대회에서 선출된 6명의 대표들의 평양방문에 커다란 기대를 표시하며
그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혀 각계각층을 배제한
전민련대표만의 참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