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군을 철 수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쿠웨이트 왕정을 복귀시키기 위해 미국의
무력 사용은 여전 히 가능한 선택 범위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고 위 측근들과 만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라크군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전면철수와 쿠웨이트 합법정부의 복귀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은 앞 서 주장대로 무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대안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측은 쿠웨이트에서 실종된 14명의 미국 석유 노동자들에 대한
정보를 갖 고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 국무부는 3일 이들이 현재 이라크군에
억류돼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었다.
성명은 자국내 이라크 자산을 동결하고 이라크 원유 도입 및 이라크에
대한 무 기 공급을 중단키로한 EC(유럽공동체)의 결정을 환영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중동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브렌트 스 코크로프트 국가안보담당 보좌관등 다른 고위 측근들과 5일 저녁
백악관에서 다시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