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은 지난86년에 이미 계획된 것이라고
파키스탄의 한 일간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 ''쿠웨이트작전''이 4년전인 86년
쿠웨이트 수장이 의회해산을 감행했을 때 최종완결됐다고 주장했다.
이라크는 당시 사태를 ''쿠웨이트를 전복키 위한 외국음모''라고
규정했었다.
쿠웨이트 의회해산후 이라크의 사회주의 바트당과 집권 혁명평의회는
쿠웨이트 작전을 수행할 비밀집단을 조직했으며 거사 계획은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지도했다 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가 88년-89년 이란-이라크전 말기에 쿠웨이트
전국회의원들과 접촉을 강화했으며 쿠웨이트 반정부인사들이 지난2일
이라크의 공격이 있기까지 세 력을 규합, 이라크의 작전실행을 도와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