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우려...불안한 국내 유화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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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의 석유화학분야 참여로
가시화되고 있는 공급과잉 전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중동사태가 또다른 위 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 공급과잉 전망 속에 중동사태 또다른 위협 ***
석유화학업계는 현재 공급과잉 전망으로 대책마련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유화업 체들이 최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고유가 시대가
앞당겨 현실화될 경우 국 제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초 정부의 유화사업 투자자율화 조치로 삼성,현대 등 대기업들이
대대적인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투자를 본격화, 국내 유화업계는 현재
에틸렌 기준으로 1백15 만5천t 수준인 연산능력이 이들 신규참여회사들이
제품생산을 본격화하는 오는 92년 초에는 3백10만t선으로 늘어나 1백만t
가량의 공급과잉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합성수지를 비롯한 상당수의 품목들은 공급과잉을 빚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생산비 이하의 가격으로 잉여물량을 수출로 소화,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국내 유화업계는 앞으로 잉여물량을 수출로 소화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고유가 시대가 올 경우 나프타가격도 덩달아 상승,
가격경쟁력에 치명적인 손상이 불가피해 해외수출에 큰 지장을 초래, 국내
유화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원유 1산산품 나프타 사용해 원유가 오르면 즉각 유가상승 ***
우리나라 유화업계는 기초원료를 원유의 1차산품인 나프타를 사용하고
있어 원 유가격이 오르면 즉각적인 원가상승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용 나프타 수요는 3천만배럴 정도였으며
이중 30% 가량을 해외에서 수입했으나 지금까지 세계 나프타 수급이 비교적
안정돼 있어 수입 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 신증설 중인 나프타 분해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오는
93년께에는 국 내 나프타 수요가 무려 1억2천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정유업계의 나프 타 공급능력 증가를 감안한다 해도 나프타
수입의존도는 6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국내 유화업계의 나프타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국제 나프타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국내
유화업계의 국제경쟁력은 뿌리채 흔들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
미국과 사우디 등 산유국들의 유화공장은 석유화학 기초원료로
나프타가 아닌 에탄 등의 천연가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원유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비산유국 제품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갖게돼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 다.
*** 배럴당 24달러 초과땐 가격경쟁력 완전 상실 ***
현재 나프타의 국제가격은 1백70달러선인데 비해 에탄의 국제가격은
1백달러선 에 불과해 경쟁력에서 한국이 불리한 상태인데 앞으로 이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경우 우리업계는 가격경쟁력을 거의 상실할 것으로
유화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유가격이 배럴당 24달러를 넘어서면 한국 등 비산유국
제품들은 가격경쟁력을 완전 상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나프타가격
상승율은 오히려 원 유가격 상승율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아 국내
유화업계의 수출경쟁력 악화가 예상보 다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시아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나프타분해공장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어 오는 90년대 중반이후에는 나프타의 수요는 엄청나게
늘지만 공급은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화공장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유화제품의 국제가격은
오히려 하 락할 전망이어서 국내 유화업계는 머지않아 지난 80년대초와
같은 대불황에 허덕일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마저 느끼고 있다.
국내 유화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수요를 40-50%나 웃도는 공급과잉,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없어 수출은 안되고 원료가격은 계속 오르는데다
제품가격 마저 하락할 것 "이라고 한숨을 지으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장기수급전망 없이 너도나도 뛰어든 대기업의 유화사업과 정부의
정책조정 실패 의 댓가가 이제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가시화되고 있는 공급과잉 전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중동사태가 또다른 위 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 공급과잉 전망 속에 중동사태 또다른 위협 ***
석유화학업계는 현재 공급과잉 전망으로 대책마련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유화업 체들이 최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고유가 시대가
앞당겨 현실화될 경우 국 제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초 정부의 유화사업 투자자율화 조치로 삼성,현대 등 대기업들이
대대적인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투자를 본격화, 국내 유화업계는 현재
에틸렌 기준으로 1백15 만5천t 수준인 연산능력이 이들 신규참여회사들이
제품생산을 본격화하는 오는 92년 초에는 3백10만t선으로 늘어나 1백만t
가량의 공급과잉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합성수지를 비롯한 상당수의 품목들은 공급과잉을 빚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생산비 이하의 가격으로 잉여물량을 수출로 소화,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국내 유화업계는 앞으로 잉여물량을 수출로 소화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고유가 시대가 올 경우 나프타가격도 덩달아 상승,
가격경쟁력에 치명적인 손상이 불가피해 해외수출에 큰 지장을 초래, 국내
유화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원유 1산산품 나프타 사용해 원유가 오르면 즉각 유가상승 ***
우리나라 유화업계는 기초원료를 원유의 1차산품인 나프타를 사용하고
있어 원 유가격이 오르면 즉각적인 원가상승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용 나프타 수요는 3천만배럴 정도였으며
이중 30% 가량을 해외에서 수입했으나 지금까지 세계 나프타 수급이 비교적
안정돼 있어 수입 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 신증설 중인 나프타 분해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오는
93년께에는 국 내 나프타 수요가 무려 1억2천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정유업계의 나프 타 공급능력 증가를 감안한다 해도 나프타
수입의존도는 6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국내 유화업계의 나프타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국제 나프타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국내
유화업계의 국제경쟁력은 뿌리채 흔들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
미국과 사우디 등 산유국들의 유화공장은 석유화학 기초원료로
나프타가 아닌 에탄 등의 천연가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원유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비산유국 제품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갖게돼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 다.
*** 배럴당 24달러 초과땐 가격경쟁력 완전 상실 ***
현재 나프타의 국제가격은 1백70달러선인데 비해 에탄의 국제가격은
1백달러선 에 불과해 경쟁력에서 한국이 불리한 상태인데 앞으로 이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경우 우리업계는 가격경쟁력을 거의 상실할 것으로
유화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유가격이 배럴당 24달러를 넘어서면 한국 등 비산유국
제품들은 가격경쟁력을 완전 상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나프타가격
상승율은 오히려 원 유가격 상승율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아 국내
유화업계의 수출경쟁력 악화가 예상보 다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시아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나프타분해공장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어 오는 90년대 중반이후에는 나프타의 수요는 엄청나게
늘지만 공급은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화공장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유화제품의 국제가격은
오히려 하 락할 전망이어서 국내 유화업계는 머지않아 지난 80년대초와
같은 대불황에 허덕일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마저 느끼고 있다.
국내 유화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수요를 40-50%나 웃도는 공급과잉,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없어 수출은 안되고 원료가격은 계속 오르는데다
제품가격 마저 하락할 것 "이라고 한숨을 지으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장기수급전망 없이 너도나도 뛰어든 대기업의 유화사업과 정부의
정책조정 실패 의 댓가가 이제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