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ESCAP)대표단 일행 4명이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ESCAP총회문제 협의차 오는 9월4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6일 밝혔다. ESCAP 사무국의 차오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들 대표단은 2주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서울총회와 관련, 주최국협정체결 문제및 회의장선정 문제등을 우리정부측 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900 1·2호기를 오는 27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A350-900 1호기(HL8598)는 인천~오사카 노선에 투입한다. 첫 운항은 27일 오전 인천을 출발하는 KE723편이고 이 노선에 매일 두 차례 A350-900을 투입할 계획이다. 2호기(HL8597)는 같은 날 오후 인천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KE789편 운항을 시작으로 매일 이 노선 왕복 일정을 한 차례 소화한다.대한항공의 A350-900은 국제선 단거리 노선인 일본 왕복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하계시즌 타이베이, 올해 하반기 스페인 마드리드·이탈리아 로마 등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A350-900은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다. 동급 기종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인 만큼 대한항공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대한항공 A350-900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28석, 이코노미클래스 283석 등 총 311석으로 구성됐다.프레스티지클래스는 좌석을 엇갈리게 배치한 1-2-1 지그재그 배열로 옆 좌석 간섭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좌석 너비는 22인치(56㎝), 침대 모드로 변형 시 77인치(195.5㎝)로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해 하늘 위 안락함은 물론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3-3-3 배열로 슬림시트를 장착해 넓은 좌석 간격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슬라이딩 좌석 쿠션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을 도입해 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좌석 간 거리는 32~33인치(81~83㎝)이며, 좌석 너비는 18인치(45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사장 정세균)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혐오 발언 관련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재단 측은 지난 24일 공지를 통해 "최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혐오 발언에 대해 재단이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화 및 게시판을 통한 문의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어 "재단 설립 이후 14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혐오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재단의 사업을 지지하고 격려해 주시는 후원회원분들의 지적과 우려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비난과 혐오의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 왔으나 유튜브 및 SNS 등 커뮤니티에서 범람하고 있는 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의 발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실태조사와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오, 비방,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대응이 포함된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이어 중앙정보국(CIA)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IA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기원이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다만 CIA는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CIA는 "자연발생설과 연구실 유출설 모두 여전히 그럴듯한 시나리오"라면서 앞으로 중국 연구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을 바꿀만한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미국 정보당국은 2021년부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해왔다. FBI와 에너지부는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가 누출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동물을 통해 전파됐다는 이론을 앞세웠다.미국에서는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싼 논쟁이 정쟁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동안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면서 실험실 유출 이론을 적극 옹호했지만, 민주당에선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됐다는 견해가 많았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