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군이 이라크가 점령하고 있는 쿠웨이트와의 국경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아랍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지난 48시간동안 쿠웨이트와 사우디가 분할지배하고
있는 중립지 역인 카프지항 인근에 사우디군 병력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 대한 장악을
공고히하기 위 해 사우디국경에 배치됐으며 5일에는 사우디정부가 이라크의
잠재적인 침략위협에 대비해 동원령을 발표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돌았었다.
사우디 정부는 동원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않고 있다.
쿠웨이트의 고위관리들은 지난 4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와
사우디정부가 지난 8 8년부터 분할지배해 온 `중립지역''의 쿠웨이트측
영토에 진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부분이 해저유전인 `중립지역''의 유전은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소유하고 운영 은 일본회사들이 맡아왔다.
서방 외교관들과 전문가들은 이라크군이 사우디의 영토까지 침입할
경우 미국의 군사개입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우디정부는 아직까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환 분명한
비난성명을 발표 하지 않고있으나 지난 5일 각료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은
이번 사건을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사우디정부의 우려를
분명하게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