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민중당 (가칭)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통일문 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진심으로 지지 환영한다" 고 말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의 사회민주당 부위원장
김용호 이름으 로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 민중당의 방북의사표명은
"민족사적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적으로 정당한 것"이라면서 민중당이
평양을 방문할 경우 체류기간동안 모든 편의 를 제공하고 신변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담화는 이어 민중당의 방북의사표명에 대해 북한의 각
정당.단체들이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이를 "북과 남의 정당들
사이의 접촉과 대화의 길을 터 놓으며 북남대화를 전 민족의 요구와
의사를 민주주의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일대 화로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도하나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훌륭한 제안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담화는 또 "민중당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여 북반부 여러 정당들과
그 어떤 접촉형식이나 절차에 구애됨 없이 서로 만나 나라의 통일을 촉진키
위한 문제를 가 지고 의견을 교환한다면 훌륭한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한국정부에 조건없이 민중당의 방북을 승인하라고
요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