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공급하는 ‘더 팰리스트 데시앙’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지난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동구(수성구+동구)’에 들어서는 데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418가구(전용 100~117㎡)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100㎡A 70가구 △106㎡A 38가구 △109㎡A 38가구 △115㎡A 174가구 △115㎡B 17가구 △115㎡C 16가구 △117㎡A 48가구 △117㎡B 17가구로 조성된다.옛 대구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고급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룩(외벽 통유리) 마감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가구당 주차대수 또한 약 1.62대로 넉넉하다. 지하 창고도 마련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전체 약 2400㎡, 가구당 6㎡ 규모의 커뮤니티 등 부대복리 시설도 관심이다. 사우나,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도 계획돼 있다.아울러 인덕션, 식기세척기, 시스템 에어컨, 전기오븐, 레인지후드 등의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홈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가전을 쉽고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AI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가구 ‘모빌클란’, 세계 판매 1위의 스페인 세라믹 주방 상판 ‘덱톤’, 독일 프리미엄 가구 ‘헤티히 등의 명품 브랜드 가구가 무상 시공된다.생활 인프라도 좋다. 단지는 효신초교와 맞닿아 있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 및 대구시립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 접견 최소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원조 친윤으로 분류되는 친윤계 의원 5명이 오는 10일 대통령을 접견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추경호·이철규·박성민·정점식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지난 3일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당내 인사론 첫 접견을 한 뒤 세 번째다. 지난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각각 접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옥중 정치'라는 비판을 불식하고 재판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이날을 마지막으로 접견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카드깡' 수법으로 4시간 만에 약 3억원을 챙긴 30대가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사실상 '괘씸죄'까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컴퓨터등 사용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0)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유령회사를 만들어 B 회사와 전자결제서비스 가맹점 계약을 맺은 후 카드 결제 단말기를 배송받았다.A씨는 곧장 다른 사람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4시간 동안 약 3억8000만원을 결제하고는 수수료와 지급 보류 금액을 제외한 2억8000만원을 챙겼다.그 결과, 가맹점 허위 결제 등으로 인한 부도 거래 발생 시 책임을 져야 하는 B 회사는 카드 소유자들에게 결제 대금을 모두 돌려주는 피해를 봤다. B 회사는 A씨로부터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카드깡을 하려다 800만원 상당 사기를 당해 어쩔 수 없이 성명불상자가 시키는 대로 범행을 했을 뿐이라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깡을 시도한 카드의 소유자를 자신, 친구, 어머니라고 번복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수사기관 요구에는 "왜 협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런 자료도 내지 않았다.A씨는 "공범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B 회사와의 가맹점 계약서에 쓰인 필체와 본인 필체가 다른 점을 추궁하는 수사기관에 "왜 글씨를 다시 쓰느냐"며 협조하지 않았다.1심은 "이 같은 사정에 비추어보면 엄벌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이 새로운 유형의 조직적 사기에 가담했고, 공범 존재를 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