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이 28명의 미국인을 비롯, 수백명의 외국인들을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가운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위기에
이라크의 결의는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군 관계자들이 이라크의
쿠웨이 트 침공에 맞서 대응 대세를 갖추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나왔다.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쿠웨이트-사우디 접경지대에 운집한 이라크군이
사우디 를 공격할 경우에 대비, 사우디에 미군을 파견하기 위한 전략
협의차 최근 사우디를 방문했는데 사우디는 지금까지 자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치 않았었다.
베이루트에서 수신된 이라크의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조 셉 윌슨 이라크주재 대리대사를 불러 "이라크는 어떠한 압력을
받든간에 국가의 이 익과권리를 지킬 능력이 있으며 이같은 명분을 위해
희생할려는 이라크의 대비태세 는 무제한적이다"고 부시 대통령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사담 대통령도 "이지역의 합법적이며 국제적인
이해관계들"을 수용했으며 "미국과 상호 존중에 입각한 정상 관계"를 갖게
되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집트의 MENS통신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있은 후 사담대통령이
부시대통 령에 보낸 최초의 메시지에는 "페르시아만내 안보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한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