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긴용원)는 무선전화기 수화기에 원격제어기능을 내장하여
대화내용을 본체의 녹음장치에 즉시 녹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권을 획득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원격녹음장치는 기존 무선전화기의 녹음장치가
본체에서만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을 개선, 본체와 멀리 떨어져 있더
라도 수화기에 부착된 녹음지시 버튼을 사용, 중요한 상담이나 대화내용의
순간 녹음이 가능하게 한 것인데 대우전자는 이 장치가 최근 미국의 특허
상표청과 일본통산성산하 특허청으로부터 각각 특허등록이 완료됐다고 통보
받았다.
이에따라 대우전자는 미/일특허청의 관보공고 시점인 89년12월부터 무선
전화기 원격제어 녹음기술에 대한 특허소유권을 소급 적용받아 일본에서는
15년간, 미국에서는 17년간 독점적인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무선전화기 및 휴대용전화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함에 따라 이 기술의 활용범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88년 무선전화기 녹음장치의 원격제어기술을 개발, 국내
특허등록을 마친데 이어 무선전화기 주요생산국인 미국과 일본에 관련 특허
를 출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