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중소상인들이 상업협동조합등을 경쟁적으로 설립하면서 활발한
조직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조직간 알력/반목 우려 ***
이과정에서 특히 그동안 중소상인들의 유일한 결집체였던 전국중소상인
연쇄점협회에 맞서 후발중소상인단체인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와
전국대리점사업자협의회가 유통구조의 정상화를 표방, 조직확대에 나서고
있어 이들간 세력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상인들이 자연 이들 단체를 중심으로 3분화양상을 띠고
있어 자칫 중소상인간 알력과 반목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경우 지난 85년 연쇄점협회의 노선에
반기를 들고 떨어져나온 수퍼마켓편의점 협회를 모체로 하고있고
내달초 정식출범하는 전국대리점사업자협의회도 그 산업투들이 연쇄점협회
출신이라는 것.
*** "유통구조개선등 장점많다 인식" ***
이러한 시각과는 정반대로 중소상인들이 이제 제색깔을 찾아 제갈길을
가고있다는 입장도 만만치않다.
수퍼마켓편의점협회가 상업조합을 결성한데 이어 연쇄점협회도 이달말
한국연쇄 화협동조합으로 변신하며 대리점사업자협의회 또한 종합도매업
조합으로의 탈바꿈을 서두르고 있는등 노선은 다르지만 중소상인들의 결속은
오히려 탄탄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들 중소상인단체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공동출자 공동구매 보관
수송등 일련의 유통구조개선및 자생력강화작업이 제대로 먹혀들 경우 각
단체의 입지는 물론 중소상인전체의 위상도 달라질 것이란게 유통전문가들의
공동된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