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는 절기상 '입춘(立春)'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7도를 기록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시애틀, 오클랜드에 이어 LA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공연 수익금은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에스파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싱크 : 페러렐 라인(aespa LIVE TOUR SYNK : PARALLEL LINE)'을 진행했다.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약 1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에스파는 지난해를 휩쓴 메가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를 포함해 멤버별 솔로곡과 다양한 수록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현장에는 그래미 어워즈 2관왕의 미국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Tori Kelly)와 소속사 선배인 엑소 수호도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2022년 LA 유튜브 시어터에서의 쇼케이스, 2023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의 첫 미주 투어에 이은 에스파의 세 번째 LA 공연이었다.멤버들은 "LA에서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LA 팬분들을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최근 LA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에스파는 오는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