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도 불구, 꾸준히 늘어왔던 지방투신사들의 수탁고 증가추세가
주춤해 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5개 지방투신사들의 총수탁고잔액은
1조9천3백20억원으로 지난 6월에 비해 5백48억원(2.92%)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과 5월 총수탁고 증가액이 전월대비 각각 1천6백억원
(9.69%)및 2천3백억원(15.56%)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때 증가율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상품별로는 7월말현재 공사채형과 주식형이 전월보다 각각 1천3백44억원과
62억원이 늘어났던 반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법인들의 인출이 늘어나면서
전월에 비해 8백56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중에서는 장기공사채형이 1천4백14억원이 늘어난데
비해 단기공사채형은 7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 증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투신사별 수탁고는 제일투신고라 중앙투신이 각각 4천1백25억원과
4천1백18억원으로 4천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한남투신
3천8백97억원, 한일투신 3천3백48억원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