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아에로플로트항공의 전세기가 오는 12일 침례교대회에 참석하는
소련인 1백60명을 태우고 서울에 들어올 예정이다.
8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부터 모스크바-서울간에 주1회
정기적으로 여객 기를 운항해오고 있는 아에로플로트항공이 이달 들어
여객및 화물수송을 위한 전세 기 3편의 운항을 요청,이를 허가했다.
세계16차 침례교대회에 참석하는 소련인 1백60명을 태운 IL76기는 오는
12일하 오 3시10분 서울에 들어와 교인들을 내려주고 모스크바로
돌아갔다가 오는 21일 다 시 서울로 와서 이들을 태우고 모스크바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일에 AN-124 화물기가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퍼스널 컴퓨터
1백20 t 을 싣고 키예프로 떠날 예정이다.
소련 아에로플로트항공이 지난 3월말 모스크바-서울간의 정기항로에
취항한 이 후 전세기를 운항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아에로플로트항공의 전세기 운항을 계기로 아에로플로트와
대한항공은 양 지역간에 항공수요가 생기는대로 수시로 전세기를 운항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양국간 항공기를 활용한 인적,물적 교류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