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은 내년초에 30량의 열차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단축, 운행키로 했다.
8일 공단측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하철의 출.퇴근시간대 이용승객은
시간당 평균 2만7천명으로 정원초과율이 2백50%나 되는등 심한 혼잡을 빚고
있으며 이 때문에 양 정역과 부전역등 이용객이 몰리는 일부 역에서는 많은
승객들이 제때 열차를 타지 못하고 1-차례 열차를 놓치는 실정이다.
또 9월 이후에는 출.퇴근시간대의 이용승객이 2만9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현재의 4분 간격 배차로는 늘어나는 승객을 감당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같이 출.퇴근 시간대의 배차간격을 현재의 4분에서 크게 단축해야
하나 현재 31편 1백86량의 열차로는 부족해 증차가 불가피하다.
이에따라 공단은 총 1백64억원을 들여 30량의 열차를 새로 도입키로
하고 최근 현대정공과 계약을 맺고 제작에 들어갔는데 내년초 열차를
인수할 예정이다.
30량의 열차가 증차되면 부산지하철은 현재 31편 1백86량에서 36편
2백16량으로 늘어나 출.퇴근시간대의 배차간격이 현재의 4분에서 3분으로
1분이 단축돼 혼잡으로 인한 승객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