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들이 잇따라 골프화생산에 들어가 올가을 골프화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화승 국제상사등 국내주요신발회사들은 88올림픽이후
골프가 붐을 이루고있는 점을 감안,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골프화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영업망확충등 시장석권을 노리고 있다.
헉스브랜드로 캐주얼화를 만들어 팔고있는 성화는 최근 골프전문화를
개발, 내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기존신발보다 무게를 30-40% 줄인 초경량 골프화를 국내최초로
생산, 전국 골프장과 백화점 골프숍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성화가 내놓을 헉스골프화는 9-10월중 약3천켤레로 전량 구로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앞서 화승은 지난 봄부터 자연섬유를 소재로 한 캐필드골프화를
내놓고 연말까지 30억원대의 매출계획을 잡고있다.
화승은 캐필드골프화가 방수 통풍기능이 우수한 점을 내세워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판촉을 강화하고있다.
삼라스포츠도 올해부터나이키 에어클래식이란 이름의 골프화를
내놓고 대리점증설 설명회개최등 영업부문을 보강하고 있다.
국제상사는 지난해 세라믹등 특수신소재를 사용한 프로메이트 골프화를
개발, 올봄부터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는 한편 골프의류/용품까지도 생산,
토털브랜드사용에 따른 매출증대를 꾀하고있다.
이밖에 엘칸토 금강 마드리드제화 랜드로바등 일반제화업체들도
자가브랜드 또는 수입골프화를 시판하고있다.
국내 골프화시장규모는 2백억원대로 지난해(1백50억원)보다 33%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