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남성을 유인한 후 폭행하고 돈 3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7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등 혐의로 1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야간에 일당 중 1명인 10대 초반의 여성 A양을 앞세워 채팅 앱으로 20대 피해 남성 B씨와 대화하며 파주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7일 오전 1시께 B씨가 오피스텔 호실에 들어가는 순간, 남성 2명이 그를 덮치고 B씨의 몸을 흉기로 찔렀다.이들은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들에게 돈을 계좌이체 하게 협박했다. 이어 B씨의 계좌에 현금이 별로 없다는 점을 확인하자, 3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한 후 도주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B씨는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려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 강주은이 '홈쇼핑의 여왕'으로 거듭난 후 "꿈을 이뤘다"고 했다.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강주은은 호텔 초호화 스위트룸을 빌려 동료 안문숙, 오현경, 김윤지와 함께 신년 파티를 벌였다.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 출신으로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몇해 전부터 쇼호스트에 도전하면서 연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그는 홈쇼핑 방송 중 벌어진 최민수 난입 사건에 대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주은은 "방송을 하다가 '저 사람 누구지' 했는데 가까이 올수록 남편이더라. 설마 내 옆으로 오지 않겠지 했는데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슨 정신으로 나를 찾아와. 난 일하고 있는데 하며 머릿속에 욕이란 욕은 다 있었다. 또 이러면 용돈 없다고 했다"고 떠올렸다.현재 강주은은 최민수보다 수입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세금을 더 내고 있다"며 "내 꿈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남편을 만나 캐나다 생활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다. 다 남편이 번 돈으로 생활을 했는데 내 자존심을 건드렸다. '다 자기 돈이잖아'라고 했더니 '아냐 네 돈이야'라더라. '주은이가 번 돈도 주은이 거고 오빠가 번 돈도 주은이 거'라더라"고 했다.강주은은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어 도전했다"며 "이후 신나게 지내며 네 것도 내 거고, 내 것도 내 거라는 테미로 살아왔다"며 "이 남자의 사고와 불편한 면도 내 책임이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코속 연구진이 사람의 콧속 조직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평가했다. 중앙대병원은 민현진 이비인후과 교수와 정진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 박사팀이 사람의 비강 조직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식별하고 특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는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수술 전 코털과 코 내부 위치별 샘플을 채취해 미세플라스틱 존재 유무와 특징을 현미경으로 분석했다. 코 속에선 중비갑개(가운데 코 선반), 하비갑개(아래 코 선반), 비인두액, 중비강액 부위를 실험 부위로 선택했다.이를 통해 10개의 비강 샘플 다섯 가지 부위에서 39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확인했다. 코털에서 86개 미세플라스틱을 확인했고 하비갑개 93개, 중비갑개 51개, 비인두액 129개, 중비강액 31개 등이 파악됐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터, 아크릴 폴리머,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스티렌 코폴리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코폴리머, 폴리우레탄 등이었다. 이들은 90.8%가 파편 형태였고 섬유는 9.2% 였다.일반적으로 5mm보다 작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손상과 독성을 유발하고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 등 호흡기 염증을 유발해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악화와 폐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엔 자연환경 속 미세플라스틱이 인체로 흡수될 위험 등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