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직물수출경기가 냉각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이후 이달초부터 이들 나라로
부터의 직물수입오더가 완전히 끊긴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등에도 파급될
조짐을 보여 울해 수출계획의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올해 수출계획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 중동수출, 직물수출 비중의 18~20% 차지 ***
올해 중동지역에 대한 직물수출은 상반기중 4억 1천 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나 우리나라 직물수출비중의 18~19%를 차지
하면서 중국특수와 함께 직물수출경기 활황을 떠받쳐 왔다.
그러나 이달들어 이라크 쿠웨이트의 수입오더중단으로 올 하반기중
계획된 5천만달러어치의 이 지역수출이 당장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중동의 최대상권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등지 바리어 들도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 오더를 기피함으로써
대폭적인 수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국무역 대우 효성물산등 주요 직물수출기업의 경우도 이달들어
대중동지역 수출상담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는 대중동직물수출이 75%를 차지하는
대량수입국으로 사태가 장기화되면 우리나라 직물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