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낸 주식매매주문을 증권거래소에 전달해 주는 공동온라인이
연3일 계속 장애를 일으켜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등 투자자들의 불편이 가중
되고 있어 증권업무전산체제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9일 증권전산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부프로그램의 이상으로
공동온라인이 장애를 일으켜 시장폐장을 연기한데 이어 8,9일 양일에도
기기장애로 인해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등 증시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호가 전달이 제대로 안돼 매매가 단절되는 한편 현금의 입출금및
유가증권의 입출고가 지연되는등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공동온라인에 장애가 발생, 증시가 중단된 사례는 모두 16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전산전문가들은 현행 증권전산업무가 종합시스템인 공동온라인
으로 이뤄지고 있어 어느 한곳에 장애가 발생하면 증시 전체가 마비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산시스템을 2중화하거나
분산시스템의 도입등 현행 증권전산업무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