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리비아 멕시코산의 정책원유와 중동산 원유도입을 대폭 늘리는 한편
베트남산 원유를 새로 도입키로 하는등 원유도입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희일 동자부장관은 9일 정유5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로 인한 원유물량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 업계가 베트남등
새로운 도입선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특히 이번 사태로 금년 거울철 석유수급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라
면서 정유업계가 국내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조기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
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또 하반기 평균도입단가가 20-23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보고
"그동안 5조2천만원이 쌓인 석유사업기금을 풀어 금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국내유가를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위해 정유사들의 수입손실을 석유사업기금으로 보전해주는
한편 원유도입선 다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수송비에 대해서도 다변화장려금을
늘려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은 베트남으로부터 하루 1만배럴정도의 원유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