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고교생 절도용의자로 납치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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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오 종로구 관수동 국일관 앞길에서 발생한 고교생 납치사건은
범인 검거실적을 올려달라는 경찰관의 부탁을 받은 속칭 "형사정보원"들이
무고한 사람을 붙잡아 부린 행패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 경찰서 "형사부탁으로 납치했다" 주장 ***
이 사건을 수사중인 종로경찰서는 10일 범인 6명중 김원준씨 (20.
전과6범. 은평구 불광동 17의333)등 5명을 붙잡아 이들로부터 "서부경찰서
형사과소속 손모경장 (46) 의 부탁을 받고 범죄 용의자로 넘겨주기
위해 이군 (17. C고 3) 을 납치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시등은 "최근 손경장으로부터 한건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공범 오모군 (19. 전과7범. 은평구 불광1동) 이 알고 있다는 절도
용의자를 잡으러 종로에 갔다 허탕치자 밤늦게 길거리를 배회하던 이군을
붙잡았다"는 진술을 했다는 것.
김시등은 또 "지난달 20일 소매치기 허모씨 (22) 를 붙잡아 손형사
에게 넘겨준 적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녹번동
일대를 무대로 한 폭력배들로 밝혀졌다.
*** 2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자백 강요 ***
경찰조사결과 김씨등은 경찰관인것처럼 행세하면서 이군을 봉고차에
태운뒤 경기도 고양군등으로 2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범법사실을
자백하라고 강요, 노상강도를 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등은 10일 하오 봉고차를 돌려 주기위해 서울 은평구 대조동
현대렌터카회사에 갔다가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종로경찰서는 김씨등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최영태씨 (39) 를 뒤쫓고 있다.
한편 서울 서부경찰서측은 "손경장이 휴가를 가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의 형사가 정보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시인하고
"손경장이 이같은 일을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범인 검거실적을 올려달라는 경찰관의 부탁을 받은 속칭 "형사정보원"들이
무고한 사람을 붙잡아 부린 행패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 경찰서 "형사부탁으로 납치했다" 주장 ***
이 사건을 수사중인 종로경찰서는 10일 범인 6명중 김원준씨 (20.
전과6범. 은평구 불광동 17의333)등 5명을 붙잡아 이들로부터 "서부경찰서
형사과소속 손모경장 (46) 의 부탁을 받고 범죄 용의자로 넘겨주기
위해 이군 (17. C고 3) 을 납치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시등은 "최근 손경장으로부터 한건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공범 오모군 (19. 전과7범. 은평구 불광1동) 이 알고 있다는 절도
용의자를 잡으러 종로에 갔다 허탕치자 밤늦게 길거리를 배회하던 이군을
붙잡았다"는 진술을 했다는 것.
김시등은 또 "지난달 20일 소매치기 허모씨 (22) 를 붙잡아 손형사
에게 넘겨준 적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녹번동
일대를 무대로 한 폭력배들로 밝혀졌다.
*** 2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자백 강요 ***
경찰조사결과 김씨등은 경찰관인것처럼 행세하면서 이군을 봉고차에
태운뒤 경기도 고양군등으로 2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범법사실을
자백하라고 강요, 노상강도를 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등은 10일 하오 봉고차를 돌려 주기위해 서울 은평구 대조동
현대렌터카회사에 갔다가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종로경찰서는 김씨등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최영태씨 (39) 를 뒤쫓고 있다.
한편 서울 서부경찰서측은 "손경장이 휴가를 가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의 형사가 정보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시인하고
"손경장이 이같은 일을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