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동차노조연맹 서울버스지부가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함에
따라 서울시는 10일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늦추고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시내버스파업기간중 공무원, 국영기업체, 제2금융권의 출근시간을
현행 상오 9시에서 상오 9시30분으로 늦추고 기업체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출근시간을 조정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시는 지하철 러시아워연장운행시간을 출근시 상오7시-상오9시에서 상오
10시30분까지로, 퇴근시 하오6시-하오8시에서 하오9시까지로 각각 연장하고
평시 6분간격인 2, 3, 4호선의 운행시간도 2, 4호선은 4,5분, 3호선은 5.5분
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세버스, 예비군버스등 3백48대를 투입하고 개인택시 1만68대의
부제를 해제키로했다.
현재 시니버스는 90개업체 3백79개노선 8천2백86대(도시형 6천9백91대,
좌석 1천2백95대)로 수송분담률은 47.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