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원연수원에서 수업을 전면 거부한채 집단 농성을 벌인 1.2급 정교사
자격연수교사 3백여명은 이날 하오 5시께 광주시 북구 매곡동 전남도교위
정문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 연수교사는 이날 전세버스 3대에분승, 도교위로 몰려가 연수여비
지급을 위한 도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수여비 책임지급하라"
"필기 평가폐지로 연수의미 살리자" "교사참여하는 연수쟁취"등이 쓰인
피켓 5-6개를 들고 농성을 했다.
이들 교사는 "9일 하오 도교위에서 열린 해당 사립학교장회의에서 연수비를
지급하겠다고 했는데도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약속불이행에
대한 도교위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도교위측은 피교육생인 교사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농성을
벌이는 것은 규정을 어긴 처사라며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어서 교사들에게
연수비가 지급된 뒤에도 수업거부와 농성에 따른 징계등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