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페르시아만 연안국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로인해 국제금융시장이 부분적으로 마비되는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 국제적 신용도 실추등 ***
특히 페르시아만연안국들의 국제적 신용도가 실추, 대달러화 레이트가
34-50%나 급락했으며 외국인의 철수/탈출등으로 외화준비고도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
각국은행들은 대외신용의 저하로 영업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일반
기업들도 외국인 철수등으로 사실상 영업중지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 쿠웨이트의 통화인 디나르는 다른 통화와의
교환이 정지됐다.
또 쿠웨이트와 비슷한 나라인 바레이과 아랍에미리트(UAE)등의 통화도
공황적인 투매현상으로 대 달러화 레이트가 폭락하고 있다.
바레인 디나르화의 경우 1달러당 0.5BD(바레인 디나르)로 종전의 0.37BD
보다 35.1%가 급락했다.
페르시아만의 확전위기감으로 이 지역에서의 달러화예금인출, 현지통화의
달러화 및 영국 파운드화로의 교환이 급증, 구미통화가 바닥이 났다.
이에따라 바레인에서는 달러예금의 인출한도를 여행자 수표로 1인당 1천
달러로 제한했다.
세계외환시장에서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UA는 은행과의 거래를 회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