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절약/기술위주로 산업구조 개편 ***
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중동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에
대비, 에너지 소비절약과 기술개발에 초점을 둔 중장기적인 산업구조 조정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 금주후반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상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단기 중기 장기적인 정책마련 ***
1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중동사태가 발발 초기에 단기간내 해결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됐던 것과는 달리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단기간내
진정이 가능하다 해도 국제원유가의 불안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그동안 단편적으로 취해왔던 대응책을 범정부차원에서 검토, 단기/중기/장기
적인 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 첨단공업기반기술 신속개발 산업정책 재검토 실시 ***
정부는 국제원유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 에너지 소비
절약과 함께 고유가에 대비한 산업구조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첨단
공업기반기술의 신속한 개발등 산업정책의 재검토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단기적으로 <>원유의 안정공급확보 <>에너지 자원의 다양화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의 강화 <>에너지 가격의 안정적 관리등 대책을 서둘
러 마련, 과소비 억제와 함께 범국민적인 절약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 장기적 대응책 마련 시행 ***
정부는 또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소비절약형 산업의 집중 육성 <>에너지
소비산업의 해외투자 유도 <>첨단공업기반기술 개발 <>자동화및 정보화 가속
등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대응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오는 2천년엔 확고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구조의 재편밖에 대안이 없다
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마련과 관련, 당초 원유가 상승폭이 배럴당 1-3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던 낙관론에서 탈피, 유가상승폭의 다양한 가능성을 상정
해 최악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