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는 이산가족전용의 전화통화소 설치를
비롯 남북무역기관간의 상업용 전용회선설치, 학술연구용 컴퓨터통신망구성등
통신교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체신부 산하 통신개발연구원의 이형교 연구원은 13일 "남북한 전기통신교류
방안"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연구원은 우선 단기적인 방안으로 판문점 주변과 특정장소에 전화통화소를
설치, 통화소간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이산가족들이 통화케 하고 향후
직교역에 대비, 양측무역기관에 전화 및 팩시밀리회선을 설치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공중통신망간의 접속 및 호환성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단을 구성, 정보교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