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보 통일원대변인은 14일 북한측의 방북신청자명단 접수거부와
관련 성명을 발표, 북한측의 명단접수 거부는 북한이 처음부터
남북간의 인적교류와 왕래에 아무런 뜻이 없었으며 아직도 통일전선전략에
매달려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 다.
최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편의제공과 신변안전이 보장된다면 누구라도
아무런 제한없이 북한방문을 허용할 것을 밝힌 바 있는 만큼 북한측이
방북희망 인사에 대 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넘겨준다면 남북왕래에는
아무런 장애가 있을 수 없다"고 전 제하고 "북한측이 선별적이나마
초청의사를 밝힌 인사마저도 방북을 거부한 행위는 그들의 초청자체가
거짓이요 허구라는 사실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측이 민족대교류의 참뜻을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이 산가족들의 간절한 소망과 온겨레의 기대에 부응해
나오기를 바라며 8월17일까지로 돼있는 이번 민족대교류 기간에
상호교환방문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