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표는 14일상오 시내 마포구 합정동 서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통합선언및 합당등록후후체제정비>를 주요
골자로 하는 독자적인 야권통합방안을 평민/민주양당에 공식제안
했다.
김대표는 이날 통추회의 발족이후 첫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10일 정기국회 개원이전까지 통합대회를 치뤄야 한다고 주장해
선통합선언방안을 제시했다.
지도체제문제와 관련, 김대표는 통합선언후 창당대회전까지는 평민
민주 통추회 의의 3인공동대표제로 하되 당헌.당규. 당조직등 정당조직상의
모든 문제는 3-4개월 의 창당준비과정을 거쳐 대의원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창당전당대회에서 결정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통합신당의 성격상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로 하며
당대표를 전당대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하되 전원합의할 경우 추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구당조직책 선정에 있어 김대표는 "평민 민주 재야 어느쪽도
기득권주장을 포기하고 국민적 정당을 창당한다는 목표아래
국민각계각층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조 직책 신청을 받아 3자대표로
균등하게 구성되는 <조직위원회>에서 합의제로 선임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날 "통추회의는 앞으로 지금까지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에서
한걸음 나아가 제안자로 나서고자 한다"면서 통추회의 역할을 강조한후
"통합작업이 부진할 경우 통추회의는 9월초순께에 통합서명자대회를 열어
통합에 대한 통추회의의 입장 을 국민앞에 천명하고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추회의는 김대표의 이같은 통합방안을 오는 16일 통추회의의
공동대표및 실행 위원연석회의를 통해 공식 확정한후 오는 17일로 예정된
3자통합협상15인협의기구 제2차회의에서 평민 민주 양당에 공식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