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및 통신기기의 전자파를 시험하는 30m급 대형야외시험장과 전자파
무반향실이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황주군 퇴촌면 도수리에 연말까지 건설
된다.
14일 생산기술연구원은 퇴촌소재 국유림 4만평을 임대받아 그중 3천여
평의 대지에 30m, 10m, 3m등 3구간 겸용 전자파시험소 1기와 3m 전용시험소
1기로 구성된 전자파야외시험장을 건설,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중 3m 전용시험소는 전자및 통신기기제조업체의 제품시험용으로 개방
된다.
생기연은 지난 77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3m급 전자파옥외시험소
를 인가받아 국내업체에 FCC 인증획득을 위한 측정업무를 제공해 오다가
최근 국내외적으로 전자파장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데 발맞춰 이처럼
설비확충에 나서게 됐다.
퇴촌전자파시험장이 개설되면 기존 3m급 시험소를 포함, 전계강도를 측정
할수 있는 시설이 충분히 확보돼 증가추세에 있는 전자파측정물량을 효과적
으로 소화할수 있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