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전신전화회사 (KDD)는 14일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광섬해저
케이블을 부설하기로 중국측과 기본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오는 93년말부터 운영될 이 광섬해저케이블은 상해 근교와 일본 규수간
1천3백km를 연결하며 공사비는 95억엔가량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날 경우 7천5백60회선분의 전화를 수용할 수 있는데 이는 지난
76년에 부설, 현재 운영중인 일-중간 동축해저케이블에 비해 15배의 규모가
된다.
또 이 케이블은 일-미간을 연결하는 태평양 광케이블과도 접속이 가능해
미국을 비롯 서방제국과 중국의 통신간선으로서도 이용될 수 있다고
KDD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