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45주년 기념일을 맞은 15일 전몰자 추도식이 일본 도쿄시내 기다노 마루공원에서 아키히토(명인)일왕 부부, 가이후 수상, 각료, 전쟁 희생자유족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오를 기해 1분간 묵념을 올려 전쟁희생자 3백10만명의 명복을 빌 었다. 한편 이날아침 가이후 수상은 야쓰구니 신사참배를 하지 않음으로써 수상의 참배가 5년째 행해지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 상공에서 64명을 태운 소형 여객기가 미 육군 헬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비행훈련을 하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쳤다. 30일 포토맥강에서 긴급대응팀이 항공기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했으나 당국은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AFP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극단적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은 장본인들"이라고 비난했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날 만나 '포용과 통합'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참으로 듣기 거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권을 잡자마자 '적폐 청산'을 내세워 대한민국을 '정치 보복 광풍'으로 뒤덮었던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 아니겠나"며 "극단적 진영 갈라치기와 '조국표 내로남불'로 나라와 국민을 두 동강 냈던 대통령도 문 전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를 겨냥하며 "입법 폭주와 탄핵 중독, 특검 중독, 내란 독재 행태, 국민 카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 언론사 광고 검열 논란 등 바로 지금 극단적 정치 분열의 정점에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또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초부터 자기 모순적 발언을 중단하고, 그동안의 극단적 분열과 갈등, 국민 갈라치기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날 예방에는 전현희·한준호·이언주·송순호 최고위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이해식 당대표비서실장, 김태선 당 대표 수행 실장,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예방 뒤 가진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지금과 같이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할 것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보다 하락한 수치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에도 미치지 못했다.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8%로 기록됐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