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 이라크에
체류하던 삼성 건설근로자등 한국인 17명이 15일 인접 요르단으로 탈출,
한국으로 가기위해 16일 방콕에 도착한다.
이라크의 삼성건설근로자 9명과 삼성물산, 대한항공(KAL)직원 및
가족등 17명은 15일 하오 삼성건설 현지사무소 대리 조치환씨의 인솔하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육로로 요르단으로 탈출하는데 성공, 이날밤
10시45분(한국시간 16일 새벽 4시 45분) 요르단 항공 184편으로 암만을
출발한 뒤 16일낮 12시30분(한국시간 하오 2시 30분) 방콕에 도착한다고
중동현지의 삼성건설 관계자가 방콕의 삼성건설 하도급업 체인
타이오양주식회사(사장 최인목)에 알려왔다.
태국근로자 9명, 필리핀 근로자 2명과 함께 탈출한 한국근로자 및
가족은 방콕 에서 교포사업가 이종혁씨(타이코리아 코스모 사장)가
관계하고 있는 라자호텔에 일 박한 뒤 17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인데
삼성측은 이미 이들을 위한 객실 10개를 예약 완료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