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땅값이 2/4 분기에 들어서면서
약보합세를 보였고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물가상승과 경기및 증시침체 경제 사회적불안
요인으로 인플레에 따른 환물심리가 재연돼 지난해 4/4분기 6.9%이던
땅값 생승률이 올 1/4분기에는 7.8%로 나타나 부동산투기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2/4분기에 들어와 부동산 등기의무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4.13 조치"를 비롯, "6.15 토지거래 허가제확대"등 정부의 지속적인
투기근절대책 발표로 땅값 상승률이 4.6%로 떨어졌다.
투기 근절대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맏는 군지역은 지난 1/4분기
7.3%에서 2.4분기에는 3.2%로 상승률이 급락했다.
또 부동산 투기와관련, 땅값상승을 주도했던 농경지와 임야의 경우
1/4분기중 밭은 8.6, 논은 8.8%의 상승률을 보였던 것이 2/4분기에는 각각
4.1, 4.5%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투기의 주대상이었던 임야의 땅값상승률은 1/4분기 8.7%에서 2/4
분기에는 3.2%로 상승세가 큰폭으로 낮아져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땅값이 크게 오른도시외곽의 녹지지역과 각종개발지역 주변
농경지및 임야등 주로 외지인들의 투기대상이 되던 토지거래가 강력히
규제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식어 도시지역을
포함한 타지역의 매수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