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유조선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방제작업에 동원된뒤 피부염을
앓았던 인천 영종신불어촌계 일부 주민들이 아직 완치되지 않고 있다.
16일 신불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기름 제거작업에 동원된
김경자씨(47.여)등 10여명이 현재까지 통원하면서 피부병을 치료받고 있다는
것.
특히 김씨는 그동안 어촌계에 파견된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아 왔으나
피부염증 악화와 함께 온몸이 부어 지난 1일부터 인천중앙길병원에 통원하고
있으며 김임선씨(57)도 같은 증세로 지방공사 인천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6일 피부병을 앓고 있는 신불어촌계 주민들을 대상
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뒤 "폭염속 작업으로 땀구멍이 막혀 일어난 일시적인
피부질환"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