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해방이후 가장 자랑스러운 일로 올림픽개최와 경제성장을
생각하고 있으며 민족대교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부정적
시각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88올림픽 해방후 가장 자랑스런 일 ***
공보처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광복45주년 국민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해방이후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로 올림픽개최(53.2%), 경제성장(14.1%),
새마을운동(5.2%), 민주화(2%)로 응답했 다.
또 노태우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북한에 제의한 민족대교류에 대해서는
금년중 실현될 것이라는 의견이 3.9%,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것이라는
견해가 47.7%로 긍정 적 시각이 51.6%에 달한 반면 <전망없다> 9.7%,
<가까운 장래 실현곤란> 35.7%등 부 정적 시각은 45.4%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서 정치.사회안정(22.7%) <>빈부격차해소(17.2%) <>물가안정/
부동산투기억제(14.5%) <>지도층의 부정부패척결(13.1%) <>민주화추진
(7.9%) <>혼란된 가치관정립(7.1%) <>경제개발(5.7%)을 들었다.
특히 통일이 되기위해 우리가 취해야할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서는
<>남한이 적 극적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51.8%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거나
북한과 접촉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가 47.8%로 적극론과
신중론이 거의 대등하게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분단원인에 대해 54.8%는 미.소 양국의 한반도개입,
28.6%는 남 북한 민족지도자들의 분열, 7.4%는 미국의 소극적 한반도정책,
5.2%는 소련의 북한 진주때문이라고 응답했고 한국과 소련간에 수교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어떻 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지만
개방을 취할 것이라는 의견이 51.7%로 <>변함이 없을 것(17.7%) <>더
폐쇄적으로 변할 것(12.1%)이라는 견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해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 <>자유(22.9%)
<>독립(19.3%) <> 만세소리(12.9%) <>기쁨.환희(12.5%) <>주권회복(7.3%)
<>일본패망(5.9%) <>태극기( 5.4%)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