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동양,해태등 제과업체들이 올 하반기에 초콜렛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대적인 광고경쟁과 신제품 개발에 돌입할 태세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초콜렛시장이 올 상반기중에만 40% 가량의 고성장을 기록하는등
성장전망이 밝은데다 초콜렛에 관한한 최고매출업체를 자랑했던
롯데제과가 동양제과의 투유 초콜렛으로 인해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시장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현상태로라면 향후 5년동안은
동양의 투유 초콜렛을 따라잡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맞상대할 신제품 MVP 를 초콜렛의 성수기(9월-3월)가 시작되는 다음달에
내놓고 하반기 시장확보에 들어 갈 예정이다.
*** 롯데는 동양 "투유" 능가할 신제품 내놓을 듯 ***
롯데는 동양의 투유가 10대 여성층을 겨냥 홍콩의 인기배우겸 가수인
장국 영을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포장지등을 고급화해 월15억원이라는
전례없는 매출을 올 린것에 착안, MVP 의 광고모델로 인기가수 이승철을
1억3천만원의 모델료로 전속 계약하고 포장지를 고급화하는 등
제품차별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동양제과는 신제품개발보다는 투유 의 판매망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월 평균 10-15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광고전략을
암암리에 수립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제조업체들은 9월이후에 집중적인 광고를 위해 대부분 비수기인
하절기 에 초콜렛 광고를 자제해 치열한 광고전이 예상된다.
월 3억원의 초콜렛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는 롯데는 신제품 광고에
대부분의 광고비를 투입하고 동양 또한 30% 늘어난 월
2억원을,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는 상반기 보다 50%이상씩 증액한 월
1억5천만원가량의 광고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롯데제과는 초콜렛 매출 2백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신장됐고 동양제과는 1백51억원으로 55%,크라운제과는
57억원으로 45%가 각각 늘어났으며 동양의 투유와 크라운의 블랙로즈는
전체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매출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