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16일 통독에 관한 ''2+4''
회담의 최종적인 단계로 예정된 오는 9월 회담에 관해 소련 관리들과 협의
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겐셔 장관은 이외에도 이미 예정된 양국간의 협정문제 뿐만 아니라
미해결 과제인 동독 주둔 소련군의 장래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며
페르시아만 위기도 예 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무장관은 오는 9월 12일로 예정된 전승 4개국과 동서독간의
마지막 ''2+4겐셔 장관은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독일과 소련의 관계는 "상호이익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실현하면서
전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소련과 통일 독일은 모든 유럽국가들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그리고 생태학적, 기술적, 문화적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어 " 나는 이러한 모든 문제에 관해 소련
외무장관과 논의할 것이며 집단안보 강화및 신뢰증진과 평화
보장기구들을 설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