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대금에 대한 신용융자상환금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융자정리매물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증권업협회가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월별 신용융자 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중 이뤄진 신용융자 상환액은 모두 6천 9백억원으로
7월주식거래대금 2조 2천 5백 57억원의 26.6% 수준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거래 대금의 1/3 에 달해 ***
신용융자상환액은 통상 신용정리매물대금의 80% 안팎나타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의 실제사용정리매물규모는 전체거래대금의 3분의 1선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거래대금에 대한 신용융자상환액의 비율은 지난 5월까지만해도
13~14%대에 그쳤으나 6월 19.0%로 높아진데 이어 7월엔 다시 26.6%로 늘어나
최근들어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비율이 이처럼 높아지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에 따라 주식거래자체는
매우 부진한 반면 사용정리매물은 꾸준히 쏟아지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총융자상환액은 5조 7천 6백 2억원으로 월평균
8천 2백 32억원을 기록해 이 기간동안의 월평균신규융자액 7천 6백 95억원
대비 5백 57억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