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18일 상오 토지평가위원회(위원장 권영각건설부장관)를
열고 전국 2천3백87만4천6백67개 필지에 대한 개별토지가격을 심의/
의결했다.
토지평가위원회가 이날 의결, 오는 30일 해당 시.군.구에서 최종
확정.공포하게 될 개별토지가격표(90년 1월1일 기준가격)에 따르면
용도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서울시 중구 명동
33-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당 3천 6백만원(평당 1억1천9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싼곳, 경남 거창군 율리 임야로 평당 66원 ***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거창군 마리면 율리 산10-1 임야로
당 20원 (평당 66원)으로 조사됐다.
건설부는 전국의 2천3백만여 개별필지의 가격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위해 매 필지마다 공적규제사항, 토지이용현황 등 29개 항목의
토지특성과 거래시가 , 지방세과세시가표준액 및 국세청 기준시가 등을
조사, 이 자료를 활용해 전체 필지 중 85%인 2천29만4천7백87개 필지는
토지가격비준표에 의해, 나머지 3백57만9천8백 76개 필지는 거래시가나
지방세과세시가표준액 등을 참작하여 가격을 산정했다.
용도지역별 지가현황은 다음과 같다.
<>상업지역=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중구 명동 33-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당 3천6백만원(평당 1억1천9백만원)이다.
최고지가가 당 1천만원(평당 3천3백6만원)을 상회하는 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청주 등 11개 도시인데 6대 도시중
인천시는 최고지가가 당 6백90만원(평당 2천2백81만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군지역으로서는 최고지가가 당 3백만원(평당 9백92만원)이 넘는
지역은 이천. 논산.경산.양산군 등 4개군이고 최고지가가 당
30만원(99만원)이하인 지역은 제원 금릉군 등 6개군이다.
<>주거지역= 최고지가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4-6으로 당
1천50만원(평당 3천4백71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지가가 당
5백만원(평당 1천6백53만원)을 상회 하는 지역은 서울의 중구, 용산구,
동대문구, 도봉구, 은평구, 서대문구, 성동구, 서초구, 강남구 등
9개구이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의 일부 지역과 수원시, 전주시 등은 당
3백만 원(평당 9백92만원)을 넘고 있으며 군지역으로는 충남 연기, 경남
양산이 당 2백 만원(평당 6백61만원)을 넘어 가장 높으며 횡성. 장수.
김제. 신안. 금릉군이 가장 낮다.
<>공업지역=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4로서 당 3백만원(평당 9백92만원)이며 서울 구로/영등포/성동구와
부산 북/동래/금정구 및 대구시 북구가 당 2백만원(평당 6백61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안양, 부천, 의왕, 창원, 제주는 최고지가가 당 1백만원(평당
3백31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군지역에서는 의창군의 최고지가가 당 50만원(1백65만원)을 넘고
평택.단양. 임실군 등은 당 1만원(평당 3만3천원)미만이다.
<>녹지지역=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99-5로서 당 1백65만원(평당 5백45만원)이며 서울지역에서는 강남구등
9개구, 부산시의 강서구, 성남시, 청주시, 울산시는 당 1백만원(평당
3백31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최고지가가 당 50만원(평당 1백65만원)을 넘는 지역은 14개시로
수도권지역과 영남지역의 지가가 높게 형성됐으며 군지역으로는
남양주군.고양군 등 8개군의 최고 지가가 당 5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녹지지역중 최고지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화천군. 신안군, 순창군이다.
한편 이날 심의.의결된 개별토지가격은 <>토지초과이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의 기준시가 <>개발부담금 산정시 사업착수시점의 가격
<>택지초과소유부담금 산정시의 택지가격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시의
심사기준가격으로 활용되며 내년부터는 종합토지세 과표조정자료로
이용된다.